향긋한 커피를 직접 내려마실 때,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추출 방법은 무엇인가요?
원두에 따라 커피를 추출하는 도구도, 방법도 정말 다양하지만
오늘은 가끔씩 핸드 드립의 수고로움이 부담스러울 때 생각나는 간편한 추출도구를 소개해드립니다.
바로 프렌치 프레스와 클레버 드리퍼. 두 도구를 만나보실까요?
<프렌치 프레스 vs. 클레버 드리퍼 추출 비교>
1. 먼저 프렌치 프레스와 클레버 드리퍼를 준비해 주고, 각 도구에 맞게 그라인딩된 원두 20g을 준비해줍니다.
(오늘 비교에 사용될 5월의 원두, 커피 몽타주의 '과테말라 차기떼'는 조화로운 산미를 가져 두 추출도구에 모두 잘 어울린답니다.)
2. 클레버 드리퍼에 사용될 원두는 일반 핸드드립용의 굵기로 그라인딩, 프렌치 프레스는 그 보다 조금 더 굵게 그라인딩 해줍니다.
(프렌치 프레스는 필터를 눌러 추출하기 때문에 너무 가늘게 갈 경우, 통과하는 가루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불편하답니다!)
3. 그라인딩 된 원두를 각각 도구에 담아줍니다.
프렌치 프레스의 경우 별도의 필터를 사용할 필요없이 바로 넣고, 클레버 드리퍼의 경우 전용 필터지를 접어준 후 원두를 담아줍니다.
4. 약 90도의 물을 각각 250~300ml 정도 부어줍니다.
원두의 양부터 추출하는 물의 온도와 양까지! 일정하게 맞추어 추출 후 어떤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물을 부어준 후에는 커피와 물이 고루 섞이도록 저어주는데요
일반적인 핸드드립 방법과는 다르게 물을 한꺼번에 부어주기 때문에,
커피가 물과 고르게 만나 추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5. 물을 부어준 뒤 약 3분 정도를 기다렸다 커피를 추출합니다!
프레스를 눌러주면 필터가 내려가면서 원두가 아래로 가라앉는데요, 잠시 기다렸다 잔에 부어주면 됩니다.
(추출된 커피와 아래에 원두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 남아 있는 커피에서는 과추출이 진행될 수 있으니,
바로 옮겨 담는 것이 좋습니다.)
6. 클레버 드리퍼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바로 컵에 올려주기만 하면 되니 더욱 간편해 보이지 않나요?
바닥에 내려놓았을 때는 자동 잠금 장치로 커피가 흐르지 않지만, 컵 위에 올리면 추출구가 열리며 커피액이 자동적으로 흘러나온 답니다.
<프렌치 프레스 vs. 클레버 드리퍼 추출 결과 비교>
두 도구 모두 간단하고 편리한 추출 과정을 거쳤는데요, 그 맛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프렌치프레스: 철제 망사 필터를 사용해 추출 후 미세한 가루가 커피에 남고, 커피의 유분이 우러나와서 조금 깔끔하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거칠지만 비교적 강한 향미로 커피 본연의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또 종이필터를 사용 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점도 있겠죠?)
클레버 드리퍼: 클레버는 프렌치 프레스의 간편함과 동시에 핸드드립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비교적 깔끔한 향미로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만들어 주었죠.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하고 간편한 추출 방법으로 누가 내려도 유사한 맛을 지속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자세한 추출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1. 클레버 드리퍼 추출 동영상 (출처: Ed Lewis/Youtube)
2. 프렌치 프레스 추출 동영상 (출처:JJBeanCoffee/Youtube)
세상에서 가장 쉬운 커피, 클레버 드리퍼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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